'세계 견고한 경제성장률 유지할 것'
'세계 견고한 경제성장률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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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F,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성장률은 하락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유발된 신용경색이 미국의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미국경제는 주택시장의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2% 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KIEF의 이인구 국제거시금융실 국제거시팀 부연구위원은 EU와 일본의 경제성장률도 2007년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이지만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2008년 세계경제는 중국, 인도 등 신흥개발국의 고성장에 힘입어 4% 후반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국제금융시장에 대해 이 부연구위원은 서브프라임 사태의 영향과 전개방향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브프라임(sub-prime morgage)은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고금리로 주택마련 자금을 빌려주는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을 말한다. 그동안 연체율 상승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한 펀드와 금융회사가 연이은 손실을 보게 되면서 신용경색 사태가 전세계 금융 위기로 확대될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가 다소 우세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그러나 미국의 민간소비와 기업부문의 하부구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점을 들어 서브프라임 사태가 미국 경기의 급격한 하락과 세계경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미국 금융 시장의 매력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자본이 동아시아 등 다른 지역의 금융시장으로 이동이 활발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위원은 통상환경에 관해 DDA(Doha Development Agenda:도하개발아젠다) 협상은 6년에 걸친 협상에도 불구하고 협상 진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농업과 비농산물시장접근(NAMA) 분야 핵심 쟁점에 대해 주요 나라 사이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경제자유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경제발전 도모의 수단으로 FTA 체결 등 지역주의에 비중을 두고 있어 당분간 각국의 활발한 FTA 추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하개발아젠다' 2001년 11월14일 카타르 도하 각료회의에서 합의된 세계무역기구(WTO) 제4차 다자간 무역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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