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 따라 5~10% 저렴하게…포인트 적립까지
농수산물부터 가전제품까지 각종 소비재를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곳이 바로 할인마트다. 매 주말마다 맞벌이 부부들은 각종 생활용품을 한꺼번에 구입할 정도로 대형 마트에서의 소비패턴은 이미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 됐다. 이때 조금이라도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는 절약노하우가 바로 할인점 카드를 이용해서 더 큰 할인혜택을 누리는 것이다. 할인점 카드를 활용하면 매월 고정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생활필수품에 대해 5~10% 가량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소비패턴에 맞춰 카드사들은 대형 할인마트와 제휴를 맺고 윈윈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외환카드, 이마트-KB카드, 홈에버-우리V카드 등 대형 할인마트에는 각 매장 별로 카드 대표주자들이 있다.

외환카드는 대형마트업계 2위인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63개 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홈플러스 외환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홈플러스에서 일시불 이용 금액의 5%를 할인해주는 동시에 홈플러스 패밀리카드 포인트도 1.5배(이용금액 1000원당 7.5원) 적립해준다. 단 할인은 매월 4회,최대 1만원까지 가능하다.
홈플러스에서 제공하는 혜택 이외에도 전국 주요백화점 상시 2~3개월 무이자할부, 영화 예매시 최대 3천 원 할인, 전국 주요 놀이공원 할인 및 무료입장, 통신요금 자동이체시 최초 1년간 매월 최대 2천원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공통적으로 담고 있다. 추가로 주유할인과 외식할인서비스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이랜드 그룹 전 계열사의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랜드 우리V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홈에버, 뉴코아아울렛, NC백화점, 2001아울렛, 킴스클럽 등 이랜드 계열 유통매장 92개점에서 최고 7%를 할인(월 최고 1만원)받고 동시에 이랜드 통합 마일리지를 최고 0.75%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많이 이용하는 하이마트에서 활용하면 좋은 ‘하이마트 포인트 플러스 카드’도 눈에 띈다. 하이마트에서 전자제품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에 최대 70만원을 할인해주는 세이브 플러스(Save Plus)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구매금액에서 70만원을 차감하고 남은 금액은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가 가능하며 세이브 플러스 이용금액 70만원은 36개월간 분할 청구되어 적립된 모아포인트로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적립된 모아 포인트는 250개 전국 하이마트 매장은 물론 우리은행 거래 시에도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하이마트에서 사용한 금액에 따라 최대 70만원을 적립된 포인트로 36개월간 분할 상환해 나가는 상품”이라며 “6개월 무이자 할부에 최대 4%의 포인트 적립 혜택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 포인트플러스 카드 회원에게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에서 6개월 할부 이용시 ‘슬림 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슬림 할부 서비스란 고객이 상품을 6개월 할부로 결제할 때 첫 3개월은 할부수수료가 무료이고, 나머지 3개월만 할부수수료를 부담하는 식으로, 6개월 할부 수수료율이 적용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절반이상 수수료가 절감된다.
롯데카드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현금처럼 모든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상품”이라며 “기존 서비스의 축소 없이 포인트 적립률만 대폭 상향시켰기 때문에 롯데 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신규 회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최고 10% 할인해주는 ‘하나로 RF 카드’를 내놓았다. 우수고객에게는 백화점과 다른 할인점에서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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