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를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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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고르기 추천·서평·키워드

하루에도 2백권에 가까운 책들이 새롭게 서점가를 채워간다. 범람하는 서적의 물결 속에서 ‘대어’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 수많은 책들을 일일이 읽어보고 ‘좋은 책’을 고르는 것은 한계를 가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온·오프라인 서점이나 언론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책을 고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출판업계는 언론매체가 추천하고 온·오프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 있다고 해서 다른 책들보다 ‘좋은 책’으로 꼽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베스트셀러란 특정기간에 많이 팔린 책으로 최근에는 광고효과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가는 책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독자의 서평이나 인기 키워드, 출판계의 전문가들이 꼽은 책들을 추천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알라딘 회원들이 블로그에 올린 서평 등을 분석, 베스트북 순위를 정하는 ‘서재가 사랑하는 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알라딘 내 블로거들의 마이리뷰나 리스트, 페이퍼 등에 가장 많이 언급된 책의 순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수백 수천권 책 중 좋은 책 선정방법 갖가지
한국출판인회의 추천, 독자들의 생생 서평, 인기 검색어로 클릭

블로거들의 서평은 출판사의 일방적인 광고에 비해 냉정한 평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순위합산을 통해 독자들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격주간 도서정보잡지 스쿱은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를 책과 연계시킨다. 인기 검색어와 관련한 책을 추천함으로써 이와 관련한 문제를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좋은 책’을 골라주는 곳도 있다. 국내 3백여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양질의 도서 정보 제공을 위해 매달 ‘이달의 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의 무분별한 확대보급으로 인해 양서가 외면당하는 책읽기 풍토를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공정한 기준에 의거, 27명의 선정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9개 부분에서 20종의 도서를 선정한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도 전국민 책읽기 운동의 일환으로 매달 10종씩 이달의 읽을만한 책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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