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야당 연합전선 검토”
박상천 “야당 연합전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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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정비·맞춤형 영입작업 진행

민주당이 총선 전략으로 야당 연합전선·연합공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이나 대통합민주신당, 창조한국당 등은 힘을 모으지 않고는 한나라당이라는 굳건한 여당에게 4월 총선을 모두 넘겨줄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이 연합전선에 불을 당긴 것이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7일 CBS 뉴스레이다에 출연 “총선에 대비해 당 내 정비작업과 맞춤형 영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한나라당이 여당이 됐기 때문에 다른 야당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총선에서 연합공천을 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를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상천 대표 체제로 다시 한 번 당을 정비하고 있다. 대선패배에 대한 책임론보다는 얼마 남지 않은 4월 총선까지 당을 이끌 수 있는 인물로 박 대표가 가장 적합하다는 현실론이 이긴것이다.

당 내 일각에서는 이에 반발, 새롭게 당을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박 대표를 4월 총선을 향한 고비를 조이는 것으로 당을 추스르고 있다.

박 대표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의 보수신당와 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의 노선은 중도개혁주의인 반면 한나라당이나 이회창 신당은 우리와 다른 노선이라고 보는 게 대다수”라며 “그 쪽과의 통합은 적절치 않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한 한화갑 전 대표의 공동대표 영입설에 대해서는 “비호남권을 의식해 새로운 공동대표를 영입하겠다는 구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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