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1월17일(목) 오후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광주유치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담할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유치위원회는 작년 12월28일 정부승인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전국 단위의 정·관계, 경제, 체육계 인사 등을 총 망라한 200여명으로 구성된다.
유치위원회는 비영리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며 대회 유치를 위한 국내·외 유치활동과 대회 유치 붐 조성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실제 투표권이 있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집행위원을 대상으로 광주유치의 당위성과 광주만의 특성을 살린 개최지 장점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3월15일까지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4월 FISU 집행위원 현지방문 실사시 우리 광주시민의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위한 뜨거운 열망을 보여 줄 계획이다.
유치위원회는 5월 31일 벨기에 브루쉘에서 열리는 개최도시 선정 회의시 광주가 세계청년의 스포츠축제에 적합한 도시 특성, 즉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첨단과학의 도시, 교육의 도시인 점을 강조하여 꼭 광주가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유치위원회의 유치활동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3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회 지원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조례안에는 “시장은 대회 유치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예산의 범위 안에서 유치위원회에 출연금 또는 보조금 지원과 공유재산 무상사용 및 공공시설의 관리 등 일부를 유치위원회에 위탁”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시의회 의결을 거쳐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13 하계U대회'가 광주로 유치될 경우 지역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측면으로는 생산유발효과 9,500억원, 부가가치효과 4,500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여명에 달하고, 국토서남권 중추 국제도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도시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지역체육진흥, 문화창달, 관광진흥과 함께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러시아 카잔시를 비롯 캐나다, 스페인 등 5개국 7개도시가 유치의향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어느 대회보다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규모는 FISU 가맹국 170여개국 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1일간 육상, 축구 등 총 13개 종목을 겨루는 전 세계 청년학생들의 우정과 화합의 스포츠 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