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분화 3당 비판…제1야당 목표

창조한국당 문국현 공동대표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손학규 대표를 선출함으로써 마치 한나라당이 분화돼 세 개의 당을 만든 것 같다면서, 선도적 대안 야당은 창조한국당이 될 것”이라며 “제1 야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문국현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체제’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외투와 모자, 화장만 바꾸는 식의 변화로는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며 “손 대표는 신자유주의자, 개발론자에 가까워 이명박 당선인과 비슷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제안한 ‘연합공천’ ‘연합노선’ 등 범여권 선거연합이나 통합에 대해 “신당은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만큼 함께 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전국 243개 지역구 전체에 출마자를 낼 것”이라며 제1 야당의 목표를 강조하는 한편 “자신의 총선 출마지로 제주와 서울 종로, 경기 과천, 서울 구로, 성북, 강남까지 6곳을 상징적 장소로 검토하고 있고, 전국구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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