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신당 인재영입 통한 외연확대 가속화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 당 윤곽을 드러낸 이회창 전 총재의 자유신당(가칭)이 외연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자유신당 강삼재 창당준비위원장은 11일 “다음달 1일 창당대회를 앞두고 인재영입을 위해 수십 명의 현역의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외부인재 영입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미 김혁규 전 지사와 일부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의 회동이 알려지면서 영입작업의 막은 올랐던 상태.
강 위원장은 CBS 라디오 ‘이슈와 사람’ 출연, “현재 한나라당을 포함해 통합신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두루 접촉하고 있다”며 “(자유신당이 4월 총선에서) 제1 야당이 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최소 70~80석을 능가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대통령을 가진데다가 국회 의석도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가져버리면 이 나라의 민주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는 견제세력으로서 자유신당의 필요성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대안정당’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야당끼리의 연합공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우선 정당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기 때문에 어렵다”고 연합공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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