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1호... 8년만에 임무 마치고 역사 속으로
아리랑 1호... 8년만에 임무 마치고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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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0일 교신이 두절 오는 31일 수명 다 할 듯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목적실용위성 기술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여 1월31일까지 ‘아리랑 1호’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아리랑 1호’의 임무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항우연은 지난 해 12월30일 ‘아리랑 1호’와의 교신이 두절된 이래 대전 관제국, 남극세종추적소 및 북극 스발바드 지상국을 통하여 총 1백40여회의 비상관제를 시도하였으나 현재까지 정상 복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위원회의 분석결과, 기술적으로 1월 31일 이후에는 ‘아리랑 1호’가 정상화 될 가능성이 없으며, 또한 성능이 월등한 ‘아리랑 2호’ 발사 이후 실질적으로 ‘아리랑 1호’는 보조 역할로 최소한으로 운용하였고 현재의 비상복구노력을 계속할 경우 ‘아리랑 2호’ 운영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항우연은 ‘아리랑 1호’의 임무 종료시 국제 규약에 따라 UN 외기권 사무국에 ‘아리랑 1호’의 임무종료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1999년 발사된 ‘아리랑 1호’는 설계 수명이 3년이었으나 8년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그 동안 지구를 4만3천여회 선회하며 47만의 위성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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