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자연이 살아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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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두모마을 신규 지정...국가지정 자연생태우수마을 전국 최다

보물섬 남해 주민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이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가꾸려는 의식이 남다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환경부에서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뽑는 자연생태우수마을에 남해군내 5개 마을이 이름을 올렸다.

군에 따르면 최근 상주면 두모마을이 환경부에서 실시한 국가지정생태마을심사위원회의 심사와 현지조사 결과, 자연생태우수마을에 신규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군내 국가지정 생태마을은 5개 마을로 늘어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생태마을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현재 군내 자연생태우수마을은 두모마을을 비롯해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과 삼동면 물건마을, 지족 갯마을, 고현면 대계마을 등 모두 5개 마을이다.

상주 두모마을은 오는 15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자연생태우수마을 지정서와 인증표지판을 받게 된다. 또 인센티브로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과 환경기초시설 등 국고사업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 지정기간은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이다.

농림부 녹색농촌체험마을이기도 한 두모마을은 자연 그대로의 다랑이 논과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는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인 솔개와 히어리 군락, 천연기념물인 팔색조, 새매, 황조롱 등이 관찰되는 보호가치가 높은 곳이다.

아울러 마을 주민들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활용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개매기 축제와 갯벌·농촌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인기를 얻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채꽃과 메밀꽃 단지 조성, 친환경농산물 재배, 마을 가꾸기 활동 등을 펼치는 등 환경친화적인 생활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내 마을 대부분이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주민 인식도 높아 자연생태우수마을에 지정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앞으로 많은 마을이 국가지정 생태마을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연생태우수마을은 환경부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고 주민 노력에 의해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광역자치단체 1차 심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지정생태마을 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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