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부산세관에 최첨단 고속 감시정 투입
관세청, 부산세관에 최첨단 고속 감시정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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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항법장치 등 탑재...해상순찰 기동력 향상

관세청은 '조사감시장비현대화계획'에 따라 부산항과 인근해역 해상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장비를 갖춘 50톤급 고속감시정 1척을 순수한 우리기술로 2007년 12월27일 준공하여 부산세관에 배치하고 현지 세관에서 1월15일 취항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조하여 취항시킨 '부산309호'(50톤급, 건조비 23억원)는 선체는 초경량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추진장치는 스크류 없이 물분사로 추진하는 워터제트(Water-Jet) 추진방식의 엔진을 장착하여 최대속력 36.5놋트(시속 68Km)로 고속 항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심이 낮은 해역에서도 항해가 용이하고 부유물이나 어망위에서도 항해가 가능하다.

따라서 항·포구 등에서 밀수 우범선박들의 임검 등 해상감시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해상순찰 기동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감시정에는 해상에서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다와 위성항법장치(GPS) 야간 항법장치 등 첨단장비가 탑재되어 있어 주·야간 해상밀수단속업무 수행시 효율적으로 적극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

관세청은 이번 감시정 취항으로 항만세관간 광역감시체제 구축을 보다 원활히하여 해상밀수 단속업무를 강화하고 특히, 남해안을 통한 총기류 등 사회안전저해물품과 농·수·축산물 등을 원거리 해상에서 분선하여 감시가 취약한 도서 및 항·포구를 통해 밀반입하는 루트를 차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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