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1회 강원도 컵 전국 초, 중, 고 아이스하키대회’가 총 14일간의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꿈나무 아이스하키 선수 육성을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는 클럽 팀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인 26개 팀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낸 의미 있는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중. 고등부와 초등부로 나누어 총 2회에 거쳐 진행됐다. 지난해 12월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중.고등부 경기에서는 경희중학교와 경성고등학교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월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초등부 경기는 광운초등학교가 우승했다.
총 8개 팀으로 치러진 본선에서, 광운초등학교는 춘천 곰돌이 아이스하키클럽, 경희초등학교, 미래로, 펭귄스, 광운초등학교, 의정부 위니아, 대구용지초등학교, 인천연성초등학교와 함께 우승컵을 두고 격전을 펼쳤다.
9승 무패의 전승을 거두며 초등부 챔피언 자리에 등극한 광운초등학교는 마지막 경기에서 경희초등학교를 4 대 3으로 물리쳤다. 경희초등학교는 8승 1패의 성적으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클럽팀인 의정부 위니아와 용지초등학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최우수 선수는 김도형(광운초, 14세)선수가 선정됐다. 훌륭한 활약을 해준 지영주(경희초, 14세)선수는 미기상을 수상했다.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지도자 상은 정필광감독(광운초)에게 돌아 갔다. 페어플레이상은 춘천 곰돌이가 받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은 여자국가대표팀과 중학교 클럽팀 춘천 곰돌이가 친선 경기를 펼쳐 대회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