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입 속으로 갖은 물건이 다 들어갈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장난감을 입에 집어넣는 일은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어른들도 때로는 바늘 따위를 삼켜 엑스레이로 이를 찾아내는 촌극을 벌어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인간이 '의도하지 않고' 입 속으로 집어넣을 수 있는 물건의 최대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인도의 사업가 키샨랄 바틀라는 치아를 닦던 도중 무려 18cm에 이르는 칫솔을 삼켜버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를 닦았기에 칫솔을 목구멍으로 넘겨 버렸는지, 그리고 대체 어떻게 18cm나 되는 물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도록 방치시켰는지는 도저히 알 수 없지만, 결국 이 칫솔을 꺼내기 위해 바틀라는 엑스레이 촬영까지 하게 되었고, 칫솔 길이가 너무 긴 탓에 수술까지 해서 이를 빼내게 되었다. 글쎄, 과연 18cm 길이의 물건을 '자신도 모르게' 목구멍으로 넘겨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과연 무엇이 더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