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영화계 소문난 의리파 여배우
하지원, 영화계 소문난 의리파 여배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준과 약속 지키기 위해 우정출연, 비운의 여인 역할에 열연
▲ 두 아빠와 딸, 그들의 특별한 가족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지막 선물>에 우정출연한 하지원.
하지원은 영화계에 소문난 의리파 여배우다. 작년 12월에 개봉한 <색즉시공 시즌2>에서 1편 출연에 대한 우정으로 짧게 우정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마지막 선물>에서도 신현준과의 약속으로 특별출연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원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국제 영화제의 아시아 스타 어워드상에 참석한 자리에서 신현준이 나중에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에 꼭 나와달라는 말에 대답하며 이루어진 약속. 그리고 신현준은 영화 <마지막 선물>로 하지원에게 “내가 마흔이 되어서 하는 첫 작품에 꼭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선물>의 출연을 권했고, 이에 하지원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망설임없이 영화에 특별출연하여 신현준과의 약속을 지켰다.

하지원의 <마지막 선물>의 촬영은 주로 신현준과 진행됐으나 하지원만 촬영이 있는 날이면 신현준은 자신의 촬영분량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하지원을 캐스팅한만큼 의리를 지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지막 선물>에서 하지원이 선보인 캐릭터는 태주(신현준)의 첫사랑이자 세희의 엄마 ‘혜영’ 역이다. 극 중 두 남자의 사랑을 받지만 죽음으로 인해 어린 딸의 곁을 일찍 떠나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 사랑에 받은 상처와 한 남자만을 향한 마음,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 영우에게 도움을 받지만 정작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미안함 등 다양한 감정을 복합적으로 표현해야해 적은 분량이지만 복잡한 내면연기를 요하는 의미 깊은 역할이었다.

특히, 신현준이 무기수라는 형명을 받자 하지원을 내치는 장면에서는 혜영역으로 몰입된 채 눈물을 펑펑 쏟아내 국내 최고의 여배우임을 보여줬다. 하지원은 “촬영 분위기가 너무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진짜 영화 대박 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화이팅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