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 〈기다린다〉로테르담 영화제 진출
김종관 〈기다린다〉로테르담 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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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여러 출품작도 다양한 부문 진출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 ‘숏!숏!숏!’에서 소개된 김종관 감독의 <기다린다>가 오는 1월 23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37회 로테르담 영화제에 초청됐다.

‘숏!숏!숏!’은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한 적이 있는 한국 감독 중에서 뽑힌 감독 3인에게 각각 1천만 원씩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작품의 주제와 소재의 제한 없이 완성된 단편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된다.

2007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김종관 감독의 <기다린다>는 혼자 여행을 하던 소년소녀 윤희와 윤철이 지방 역전에서 만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로 '보려는 것과 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사이의 미묘한 기운'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다린다>가 초청된 부문은 ‘단편경쟁부문'(Tiger Awards Competition for Short Films)으로, 김종관 감독은 <모놀로그 #1>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부문에 초청받는 영광을 안았다.

그 밖에 제37회 로테르담영화제에 초청된 국내 작품으로는 HD 판타지 옴니버스영화 <판타스틱 자살소동>(감독 박수영, 조창호, 김성호)과 <궤도>(감독 김광호)가 있다. <판타스틱 자살소동>은 내러티브와 표현에 있어 혁신적이고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보여주는 '질풍노도 Sturm und Drang'(The Storm and Stress) 부문에 초청됐고, <궤도>(감독 김광호)는 정치적이며 문화적인 참여 의식이 부각된 작품을 선정하는 'Time & Tide' 부문에 각각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기다린다>는 작년 9월 알마티 국제영화제의 ‘쉐이큰 스타즈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어, 오는 1월 23일(수) ~ 2월 3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제37회 로테르담 영화제 결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보도자료제공: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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