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요법 적극 활용‘허리 건강’ 지키자!
허리통증요법 적극 활용‘허리 건강’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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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남은 교수의 웰빙스포츠 따라해 봐요<9>

▲ 디스크는 사람에 따라 복잡한 과정을 통해 반응하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는 오히려 간단하게 이뤄질 수 있다.
산업 고도화는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준 반면, 정신적 여유와 안정을 앗아간 면도 적지 않다. 웰빙은 이러한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새로운 삶의 문화 또는 양식을 말한다. 배남은 교수는 20여 년 넘게 운동생활을 해오며 웰빙과 운동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웰빙스포츠’를 개발·지도해 왔다. 이를 통해 규칙적인 운동은 여러 가지 질병 예방과 정신·육체적 건강은 물론 자신감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사신문>은 이에 독자들에게 배남은 교수의 ‘웰빙스포츠’를 소개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마음의 병’이란 말이 있다. 우리 몸의 병은 이처럼 마음에서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약’이라고 불릴 수 있는 각종 치료요법을 택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중심이 되고 있는 척추는 너무나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흔히 허리병이라고 불리는 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허리통증요법 알면 만사형통


사람은 복잡한 과정을 통해 반응한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는 오히려 간단하게 이뤄질 수 있다. 깨끗하고 신선한 물, 맑은 공기, 무공해식품 등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가식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가지고 적당한 운동과 자신만의 여유로운 공간 등에 의해 치유될 수 있다.

몸은 항상 좋은 상태로 있기를 원한다. 그래서 균형감을 유지하고 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힘을 가지기 위해 힘겨운 노력을 한다. 사실 사람의 몸이 하는 일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허리통증요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고대치료법이라고 불리는 ‘반사요법’은 몸에 상처를 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고대 이집트의 의사였던 사콰라의 무덤 벽화에는 서로 발을 처치해주는 사람들이 묘사되어 있다. 발 처치요법이 당시에도 유행했음을 알려 준다.

벽화에는 ‘너를 행복하게 해주리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중국에서도 침술과 함께 반사요법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당시의 의사인 와이홍은 바늘로 발을 눌러 자극하면 에너지를 회복하여 치유력이 증대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디스크에 큰 효과를 보이는 ‘멕켄지 운동법’이 있다. 이 운동은 뉴질랜드의 치료사 로빈 멕켄지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운동이다. 이 운동법은 요통 치료에 주로 쓰인다. 어느 날 디스크로 심한 통증을 앓던 환자가 단지 엎드려만 있었을 뿐인데 통증이 사라지고 디스크가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고안해낸 운동법이다.

그럼 운동에 앞서 디스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살짝 알아보도록 하자. 디스크는 허리와 허리 추골과 추골사이에 껴 있는 쿠션 같은 물질로 주로 충격완화 역할을 한다. 섬유륜과 수핵이라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섬유륜은 수핵이란 젤리같은 수분이 많은 물질을 감싸서 수핵이 밖으로 튀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핑크색 물질이 ‘수핵’이고 주변을 감싸는 겹겹이 동심원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구조물이 섬유륜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혹은 노화, 못된 자세로 인해 섬유륜이 수핵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고 찢어지기 시작하고 수핵이 조금씩 뒤로 탈출하게 된다.


허리를 조심! 또 조심!


간혹 ‘디스크는 왜 뒤로 튀어나오나’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척추에 전방에는 전종인대로 지지되어 있다. 척추 전면을 싸고 있는 전종인대는 매우 강하고 질기고 치밀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에 반해 척추 후면을 지지하는 후종인대는 전종인대보다 훨씬 얇은데다가 척추의 하부로 내려갈 경우 더욱 얇아져서 쉽게 디스크가 탈출될 수 있다.

디스크는 몸을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많이 발생하고 이때 몸에 회전력이 가해질 경우 몸을 숙인 자세에서 몸을 비틀면 디스크는 뒤쪽 후방으로 나오기 쉽다. 지속적으로 허리를 구부리는 생활을 하면 디스크는 점차 구조물이 취약한 뒤쪽으로 밀려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 튀어나온 디스크에 이해 뒤로 나오는 신경구조물(경막, 척추동신경, 경막소매, 신경근)을 압박하고 누를 경우 통증과 함께 다리로 내려오거나 감각이 멍멍한 통증양상을 나타나게 된다.


무거운 짐 지고 몸 숙이는 작업은 디스크 탈출 쉬워
자신에게 가장 편한 자세를 찾는 것이 예방법 ‘최고’


무거운 짐을 지고 몸을 숙이는 작업을 할 경우 디스크가 쉽게 탈출할 수 있다. 원래 인간은 선천적으로 앞 쪽에 비해 뒤쪽의 후종인대가 약하기 때문에 디스크가 후방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세수를 하다가도 디스크가 생길 수 있을 정도로 구부린 자세는 허리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척추에 인접한 근육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해지거나 굳어지면 척추간의 관절 및 디스크가 위치이동에 의해 변형된다.

척추는 체중을 지지하는 축으로서 위로는 두개골이 아래로는 골반이 연결되어 있다.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는 분리되어 있으며 그 사이에는 젤과 같은 물질로 속이 채워진 섬유성 디스크가 끼워져 있다. 척수는 척추 중앙을 통과하며 뇌에서부터 허리까지 뻗어있다. 척수로부터 뻗어 나온 신경쌍은 몸의 모든 기능을 조절한다.


허리 디스크, 이렇게 예방하자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것은 물론 소극적인 예방책에 해당한다.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무리한 힘이나 부담이 가해지는 것을 피하려면 우선 어떤 자세, 어떤 동작이 허리에 부담이 되는지 이해해야 한다. 나쁜 자세와 동작을 피하고 가급적 좋은 자세와 동작을 습관화하면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나쁜 자세와 동작을 피하고 가급적 좋은 자세와 동작을 습관화하면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생활에서 허리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없는지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검을 통해 허리에 부담을 주는 생활방식으로부터 부담을 주지 않는 생활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잠자는 자세나 누워 있는 자세는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똑바로 누워서 잘 때에는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서 새우잠을 자는 것도 괜찮다. 이때도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는 것이 좋다.

엎드리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무릎을 편 상태에서 눕는 것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침대가 너무 푹신푹신하거나 꺼지는 것은 좋지 않다. 탄탄한 매트리스를 사용하거나 방바닥에 요를 깔고 눕는 것이 좋다.

의자 또는 책상 등에 앉아 있는 자세는 수시로 자세를 바꾸어 주는 것이 허리에 효과적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요통이 있을 때는 앉아 있는 것보다는 누워서 쉬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자세도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20~30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다. 의자가 좋아야 한다. 의자 바닥은 뒤가 약간 낮은 것이 좋고 등받이는 뒤로 15도 정도 기울어진 것이 좋다.

의자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무릎이 엉치 높이보다 낮아지면서 의자에서 미끄러지는 자세가 된다. 이 자세에서는 허리에 부담이 긴다. 의자의 높이가 너무 높은 경우 발받침을 사용하여 무릎을 엉치 높이보다 약간 높게 하는 것이 좋다. 의자 끝에 걸터앉는 것보다 의자에 깊숙이 들어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가슴을 펴고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바닥에 앉는 것은 의자에 앉는 것보다 허리에 부담이 가므로 가급적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 책상에 앉을 때는 책상에 가까이 다가앉아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가슴을 펴고 바로 앉아야 한다.

책상의 높이는 팔꿈치보다 5cm 정도 높은 것이 좋다. 책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앉아서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것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고 너무 높은 의자나 낮은 책상 역시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서 있는 자세나 걷는 자세는 머리를 똑바로 들고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고 배를 집어넣고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어서 엉덩이를 받쳐주는 기분이 드는 자세가 좋은 자세다. 구부정하게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가슴을 너무 앞으로 내민 자세는 좋지 않다.

매일 일정 시간 걷는 것은 어떤 운동보다도 허리에 좋다. 걷는 것은 허리를 유연하게 해주고 허리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서 도움을 준다. 이때 가급적 무릎을 굽히고 걷는 것이 좋다.

또 신발이 중요하다. 쿠션이 좋고 굽이 낮은 신발(굽의 높이가1/2인치 이하)이 허리에 좋다. 하이힐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이힐은 허리의 전만곡을 크게 함으로써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항상 배에 힘을 주는 습관과 소변을 참는 듯한 느낌으로 복식호흡 횡경막과 배를 이용하여 크게 쉬고 크게 내쉬고 항문을 쪼였다 놨다 하듯 이러한 평소의 습관과 훈련으로 얼마든지 허리통증 예방 및 완화시킬 수 있다.


배워봅시다

누워서 자전거 타듯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자전거 타듯이 다리를 들어올려 움직인다. 복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천천히 20회 정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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