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비행기 탄다
노대통령 비행기 탄다
  • 김의중
  • 승인 2004.11.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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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3개국 순방, APEC참석차 출국
노무현 대통령은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등 남미 3개국 순방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2일 오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오는 20일 오전(한국시간 20일 오후) 칠레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6자회담을 포함한 북핵문제 해법과 한미동맹관계 발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은 부시 대통령 재선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의 시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0-2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하나의 공동체,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제12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구할 방침이다. 앞서 노 대통령은 19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폴 마틴 캐나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호주 등과도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노 대통령은 APEC 참석에 앞서 14-16일 아르헨티나, 16-18일 브라질, 18-19일 칠레를 차례로 방문, 이들 국가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경제.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의 남미 순방은 지난 1996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두번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러시아, 인도를 순방한 노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브라질 방문으로 신흥 잠재 경제대국인 `브릭스(BRICs)' 국가들과의 정상외교를 완결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남미 순방 길에 12-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민간 외교정책관련단체인 `국제문제협의회'(WAC)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 미 대선후 부시 행정부에 대한 첫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고, 귀국길엔 하와이 호놀룰루에 들러 동포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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