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온 '골프 신동' 타이거 우즈
제주에 온 '골프 신동' 타이거 우즈
  • 이문원
  • 승인 2004.11.13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값비싼 '출동료'에도 상금 전액 불우이웃돕기로 비난 피해가
'골프 신동', '골프 황제' 등 모든 종류의 극한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자가용비행기 '걸프스트림4'를 통해 지난 12일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우즈는 곧 볼보 리무진을 타고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롯데호텔제주로 이동했는데, 우즈는 14일, 최고 골퍼들의 대결로 잘 알려진 'MBC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에서 매홀마다 승부가 가려지는 형식을 띤 '스킨스게임'을 펼치게 될 예정. 우즈는 이 경기에서 콜린 몽고메리, 박세리, 최경주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고, 또 우리 골프계의 세계적 자랑거리이기도 한 스타 골퍼들과 함께 시합하게 된다. 이들은 메인이벤트에 앞서, '라온골프클럽'에서 프로암대회를 펼치며 골프쇼를 보여줄 예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골프 황제'를 모셔오는 값은 비싸긴 비싸서, 먼저 초청료 150만 달러와 숙박비 580만원, 120인 이상의 경호원, 갤러리 티켓값 20만원 등, 타이거 우즈의 제주일정은 그야말로 '초호화판'이 될 예정이라고. 한편, 이번 대회의 모든 상금은 전액 불우아동돕기 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이어서, '스타성으로 좋은 일을 한다'는 취지를 갖췄기에 우즈의 '값비싼' 출동에 대해 큰 비난은 쏟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