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랑의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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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편지 5-별' 부산 전시회 열려

대한사회복지회 부산지부ㆍ사랑샘에서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후원으로 2008년의 시작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조세현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담아 선보이게 되는 이번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5-별'은 200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전시회이다.

친부모와 함께 살수 없어 태어나자 마자 부모의 품을 떠나 위탁가정이나 영아시설에서 생활하게 되는 아이들이 연간 9천 9백명이 넘는다. 이중, 가정을 찾아 입양되는 아이들은 3천 9백 여명에 불과하며 약 6천여명의 아이들이 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에 더 많은 아이들이 가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자 조세현 사진작가 외 배우 이미연, 윤은혜, 한혜진, 김정은, 장혁, 가수 박정아, 이승기, 원더걸스, 서경석, 유준상 홍은희 부부, 낸시랭 등 유명인들이 다수 참여하여 뜻을 함께한다.

사진작가 조세현씨는 "이 사진전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동시에 많은 아이들이 평생 함께 할 부모를 만나길 바란다"며 사진전 취지를 밝혔다.

배우 윤은혜는 "평소에 아기들을 너무 좋아하는데 오늘은 마음이 아프다"며 "아이들에게 빨리 좋은 부모들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은혜는 촬영이 끝난 후에도 스튜디오를 떠나지 않고 아이와 긴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대한사회복지회측은 전했다.

배우 이미연은 촬영이 시작하기 전에 "제가 잘해야 우리 아가가 고생스럽지 않게 빨리 끝날 것 같아서 잘해보려 한다"며 "너무 작은 일이지만 예쁜 아가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왔으면 좋겠다"며 참여 취지를 밝혔다.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댄스그룹 원더걸스는 촬영이 한참 무르익을 즈음 아이가 오줌을 싸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손과 옷에 오줌이 묻었는데도 짜증내지 않고 "아이들의 오줌은 먹어도 괜찮다더라"며 어린소녀들 답지 않게 여유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혼모의 아기들,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입양 가족들, 아이를 양육하는 미혼모, 그리고 배우, 가수 등이 함께 어우러진 사진 총 2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형흑백사진으로 인화된 작품 20점은 2월 1일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화랑에 전시되고, 미혼모자시설 사랑샘의 어린엄마들이 만든 작품들도 전시ㆍ판매되어진다. 또한 마이비의 후원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한 기부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며 모금된 후원금은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 미혼모자시설 사랑샘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엄마들의 의료비와 직업재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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