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마을로 돌아오는 길은 보리밭 사이로 나 있었습니다. 그 길도 복세기 길이었습니다. 오늘은 베틀 소리 대신 울음소리가 퍼질 것 같았습니다.
뒷내와 마을 사이에 펼쳐진 보리밭은 보리가 막 패어 있었습니다. 보리밭은 마을의 슬픔도알지 못한 채 이삭 팬 보리밭에 훈풍이 불어 보리밭은 물결을 이뤄 남실거렸습니다.
멀리 솔숲에서 산 꿩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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