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현 장관, 삼성중공업 임원과 면담

강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긴급생계 자금지원 등 다각도로 피해지역 주민들을 도우려 애쓰고 있음에도 태안지역 민심이 악화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고 정부와 삼성중공업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앞으로 전개될 법적책임과는 별도로 삼성중공업 측에서 태안지역 당면과제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정부에서 현재 긴급생계 지원자금의 추가 지급 등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삼성중공업도 내부적인 의사결정을 거쳐 현실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강장관은 삼성중공업에도 과실이 있음을 인정한 검찰측의 수사결과가 발표된 만큼 삼성중공업도 사과문 발표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피해주민들을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장관은 또한 태안 지역은 앞으로 극도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쪽은 태안 등 피해지역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대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