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섹시 스타, CF로 격돌한다!
두 섹시 스타, CF로 격돌한다!
  • 관리자
  • 승인 2004.11.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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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과 고소영, 샴푸 CF로 스타성 재확인 격돌
전지현과 고소영은 언뜻 한 데 묶을 수 없는 배우들인 듯 보이면서도, 이 둘이 '함께 떠오르는 일' 자체가 그닥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이런 기묘한 현상은 수년 전, 둘이 함께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모 청바지 브랜드 CF 탓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사실 둘 다 각자 자신의 세대 내에서 '뻔뻔스러울 정도로 자기주장이 강한 여성' 역을 통해 대스타로 떠오른 이들이기 때문. 고소영은 90년대 초중반, 드라마 <엄마의 바다>를 통해 톡톡 튀고, 남자 알기를 '물'로 보며, 자신의 이기심과 괴팍한 심리를 전혀 감추고 않고 맘껏 드러내는, 이전의 한국 드라마/영화에선 보기 힘든 캐릭터를 연기해 일대 주목을 받아낸 바 있고, 전지현의 경우, 21세기 초반,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역시 비슷한 종류 - 그러나 더욱 과격하고 대담하다 - 의 '엽기성'을 남자친구에게 퍼부으며 '아름답고 괴팍한 여인'의 라인을 고소영으로부터 이어받은 바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이 함께 출연했던 청바지 CF는 마치 '같은 캐릭터가 세대별로 등장하는 듯한' 감흥을 안겨주어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토록 남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다시 수년이 흐른 지금, 이 둘은 CF를 통해 '협력'하는 것이 아닌, '대결' 구도를 이루게 되었다. 전지현과 고소영은 이번 시즌에 둘 다 '샴푸 CF'를 내놓는다. 전지현은 4년째 고정적으로 이미지를 뿜어낸 '엘라스틴' CF를, 그리고 고소영은 '케라시스'의 CF를 내놓게 되는데, 과연 어느 쪽이 상업적인 면에 있어서 '승자'가 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9살의 나이차를 보이는 둘이니 만큼, 각자의 '타켓 소비자층'이 달라져 '윈-윈'이 가능할 수도 있으리란 분석 또한 나오고 있다고. 전지현은 기대만큼은 못한 흥행성적을 보여준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공개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어학연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CF의 촬영관계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동안 방송과 영화 활동을 중단하고 있던 고소영의 경우, 이번 CF의 출연이 '6개월만의 CF 촬영'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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