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스타 하지원, 신인가수 '니나' 지원에서 발벗고 나서
하지원의 쾌속질주는 참 놀랍다.
2001년 한 해 동안 3편의 영화를 연속으로 발표하며 '신인스타'로 급부상한 뒤, 잠시 동안 잠적기를 가져 그녀의 인기전선에 '맥이 끊기는' 현상이 오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혹을 낳기도 했지만,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과 같은 TV 드라마에서의 성공과 <폰>, <색즉시공>으로 이어지는 영화에서의 성공이 연이어 '터지면서' 하지원은 데뷔 당시 기대됐던 '차세대 섹스 심벌'로서의 위치를 완벽하게 확보하게 된 것.
이제 '유망주'의 자리에서 멀찍이 벗어나 '인기 최정상가도를 달리는 연기자'의 위치에까지 올랐다는 사실을, 하지원 자신마저도 '인정'하게 된 듯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친동생처럼 친한 후배 연예인을 후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가며 분투하고 있는 것.
하지원의 후원 하에 순조로운 연예계 도입을 보이게 된 연예인은 바로 신인가수 '니나'. 20일에 방영될 SBS의 <인기가요>로 처음 대중들 앞에 선보이게 될 '니나'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2세이며, 연예계 활동을 위한 귀국과 함께 지인의 소개로 하지원을 알게 되어 친분을 쌓아왔다.
하지원이 '니나'의 성공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그야말로 눈물겹다. 하지원은 '니나'에게 3D 온라인게임업체 '(주)프리스톤'의 게임 '프리스톤테일'의 전속모델을 '니나'에게 양보하고 모델 캐릭터인 '아처' 복장까지도 니나에게 전해주었는데, 이와 같은 '모델 이양'의 케이스는 후원의 형식으로 좀처럼 보기 힘든 파격적인 것이어서 연예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하지원은 이와 함께 '니나'의 무대를 찾아가 응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니나'를 도울 것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니나'는 미국 체류시 '미스 틴 USA'로 활동하는가 하면, 미국의 통신회사 '퀄컴'의 CF에도 출연하고, 제시카 심슨, 어셔와 같은 미국 내 톱스타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1990년대 중후반, 큰 열풍처럼 다가왔던 '미국 출신 연예인'의 라인을 확실히 이어받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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