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송일국 폭행설 진실공방
‘주몽’ 송일국 폭행설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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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도 스치지 않았는데…”

▲ 모 월간지 여기자와 폭행설에 휘말린 배우 송일국.
오는 3월 법조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 송일국이 여기자 폭행설에 휘말리면서 난처해졌다.

송일국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월간지 프리랜서 김모 기자가 지난 1월24일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기자는 인터뷰를 시도하던 중 이를 뿌리치는 송일국의 팔꿈치에 맞아 전치 6개월의 부상을 입었으나 송일국은 사과는커녕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을 해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기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17일 밤 9시경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송일국의 집 앞에서 벌어졌다. 귀가중인 송일국을 발견한 김 기자는 송일국을 뒤따라 계단을 오르며 팔을 잡으려는 순간 송일국의 팔꿈치에 밀치면서 앞니 1개가 부러지고 윗니 3개가 다치는 등 전치 6개월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송일국 측은 이 같은 김 기자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송일국의 소속사 바른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일국은 자신의 집 앞에서 결혼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여기자를 보고 재빨리 현관 안으로 들어가 옷깃도 스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자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지만 송일국은 여기자가 접근하기 전에 급히 자리를 피했을 뿐 폭행은 당치도 않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 여기자는 다음 날 송일국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송일국 때문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여기자가 사과를 요청했지만 잘못도 없이 사과를 할 수 없어 거절했다”고 밝혔다.

결국 김 기자는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송일국을 고소했고, 이에 송일국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김 기자를 고소할 방침으로 알려져 불꽃 튀는 진실공방에 예상되고 있다.

송일국 소속사 이동호 실장은 “연예인은 이미지 관리가 생명인데, 여기자를 밀치거나 때리고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여기자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면 우리 역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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