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온천에 몸 담그면 이곳이 바로 천국
뜨끈한 온천에 몸 담그면 이곳이 바로 천국
서울서 최대 1시간 30분 온천의 명소- 충남 아산
차가운 바람이 전국을 점령한, 아직은 겨울이다. 이 겨울, 겨울의 끄트머리에서 따뜻한 온천목욕을 떠올려보려면 몸도 마음도 한없이 편안해질 것만 같다.
지하 600~1000m속의 깊은 암반에서 오랜 세월동안 오묘하고 신비롭게 생성되어 샘솟는 온천은 노년층의 혈액순환 및 조절작용에 특히 좋다.
게르마늄을 비롯하여 20여종의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알카리성의 뜨거운 물은 암을 예방, 치료까지 하는 것은 물론, 성인병과 당뇨병에 놀라운 치유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 외에도 피부미용, 관절염, 고혈압, 위장병, 신경통, 세포재생, 요산배설촉진작용 등에 온천욕은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겨울엔 더욱 제 맛이 나는 온천으로 몸 담그려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묵은 한해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도심에서 지친 육체와 피로해진 정신을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정비해 활기찬 새 출발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아산에서 겨울온천 즐기기
역사와 전통의 국내 최대 온천지대
충남 아산은 국내 정상급 온천욕장이 몰려있는 국내 최대 온천 관광단지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온천의 도시이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 30분 달려가면 만날 수 있는 아산 은 20년 전만 하더라도 신혼부부들의 신촌여행지로 각광 받았던 곳. 그 당시 '온양'으로 통하던 현 아산시는 장항선 열차가 서는 기차역의 이름도 '온양온천역'이라 붙일 만큼 이 지역의 최고 명물이 바로 온천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온양온천은 이 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온천이다. 백제 때에는 온정, 고려 시대에는 온수, 조선 왕조 때에는 온양으로 불렀던 것을 보아도 천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이 온양시가 아산 군과 통합되어 아산시로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서해안 시대를 맞는 충절의 고장 충남아산에 도착하면 명칭 변경과 함께 더욱 고품격으로 재정비된 아산 온천 종합레저타운을 만날 수 있다. 온천지구로 지정받은 아산온천관광 특구는 1일 1만여톤의 온천수를 확보하고 있어 1일 4만여 명의 이용객이 양질의 온천수를 이용하고 있다.
기능성 건강보양테마온천 - 아산스파비스
아산온천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아산 스파비스는 건전한 국민관광의 발전과 온천 휴양을 통한 국민건강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건립된 단일 온천장으로는 3천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동양 최대의 규모를 지닌 대형 워터파크다.
국내 최초로 온천수를 이용한 수치료 입욕프로그램, 건강체크, 건강식단 등을 통하여 건강을 증진시키는 신개념의 테마온천으로 물 치료 개념을 중시해 설계해 수중운동 및 수치료를 할 수 있는 500여평 규모의 대형 실내 바데풀(Bade Pool) 시설이 자랑이다. 바데풀은 독일 바덴바덴의 카라카라욕장을 본따 꾸민 물치료 풀이다. 대형 원형 풀에서는 온천수의 낙차를 이용한 수압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동, 서양 협진병원인 하나 한방클리닉에서 제공하는 각 개인별 특성에 맞는 입욕프로그램이 인기다.
그 외 한방클리닉, 건강전문식당, 실외온천풀, 23개의 이벤트 탕과 아늑한 분위기의 노천탕 등 건물 내 28개의 부대시설과 눈썰매장, 야외공연장, 피크닉장, 베드민턴장, 미니축구장 등의 옥외부대시설 등이 있다. 실외온천풀은 25m길이의 수영장, 유수풀, 워터슬라이드, 유아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풀 주변에는 황토탕, 레몬탕 등 이벤트 탕과 통나무원두막 형태의 가족탕이 있어 수영복을 입고 즐긴다.(☎ : 041-539-2007)
▲대중교통: 온양온천역 앞에서 1시간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이용.
▲자가운전: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나와 평택-팽성-둔포-음봉을 거쳐 도착, 수원에서 39호 국도를 따라 아산만방조제를 건너가면 도착.
이국적인 국내 최고 노천온천 - 아산온천호텔
하루에 7천명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1천5백 평 규모의 온천욕장을 갖추고 있다. 온천욕장 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노천탕이 있어 색다른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 노천 온천 곁에는 3백년 된 일본산 소나무로 욕조를 만들고 그 안에 온천수를 채워놓은 색다른 노천 온천탕도 있어 눈길을 끄는데 노천 온천탕 소문 때문인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노천 온천욕을 즐기기 위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국적인 풍취가 일품인 국내 최고의 노천온천을 보유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아산 온천호텔. 1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궁전과 같이 화려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내는 거대 욕장 드넓은 대욕장 또한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또한 300년 이상 된 원목을 사용하여 그 향기가 더욱 짙은 히노키탕은 그 재료 원목의 그윽한 목향에 살균작용을 하는 "히노끼타오르"가 다량함유 되어있어 삼림욕과 동일한 상쾌함을 준다. (☎ : 041-541-5526)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 290-5
▲대중교통 : 장항선 이용- 온양온천 역에서 하차 100-1번 버스 이용, 고속버스 이용- 온양터미널에서 하차, 100-1번 시내버스 이용(20분 소요)
▲자가운전: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 I.C→ 아산만 방조제→ 영인(89번 국도)
경부 고속도로→ 천안 I.C→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백석동→ 음봉 → 아산온천
여름과 겨울 언제라도 즐거운 여행지 - 충남 아산
아산온천 가까이 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묘소가 있어 가는 길에 한번쯤 들러 볼만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충무공의 묘소는 잘 정돈된 경내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가을정취와 잘 어울린다. 특히 묘소 앞에 세워진 망주석이나 문인석, 무인석 등은 보존 상태가 훌륭하고 표정들도 재미있다. 한편 아산 부근에는 유명한 현충사와, 온양 민속박물관, 독립기념관과 추사고택, 윤봉길 의사 유적지 등 많은 유적지와 동학사, 수덕사 등 유명사찰들이 많다.
또 만리포, 대천 등 유명 해수욕장 그리고 아산만, 삽교천 방조제로 이어지는 해안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아산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잘 정돈된 유원지가 있는 신정호반은 꼭 들러보는 것이 좋다. 여기에 또 아산 맛집으로 소문난 명소 연춘식당을 들러 이 집의 별미 닭구이, 장어구이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이 집의 닭구이는 간장에 흑설탕, 물엿, 참기름, 깨에 생강을 넣은 양념장을 바르고 숯불에 구워 내는데 독특한 양념맛 때문에 인기가 높다. (0418)545-2866
여름이건 겨울이건 가족들의 휴일 나들이 코스로 딱 좋은 곳이 바로 이곳 충남 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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