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일기 시즌1의 원조 악녀 된장녀 이칸희(23)가 악녀일기 시즌2에 깜짝 출연한다.
실제 된장녀와 카사노바가 출연해 본인 이야기를 연기한 라이프스타일채널 올리브(O'live) 악녀일기는 리얼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지난해 11월 관심 속에 종영됐지만 시즌1의 헤로인 이칸희의 인기는 아직 건재하다. 이칸희의 미니홈피에는 하루 200명 이상의 방문자 찾고 있으며, 악녀일기 게시판에도 이칸희의 근황을 묻는 게시물들이 심심치 않게 이어지고 있다고.
일에 대한 욕심으로 똘똘 뭉친 커리어 악녀가 출연하는 악녀일기 시즌2, 31일 방송에서 이칸희는 홍대에서 노점을 하는 악바리 악녀 김서진(23)과 대면하게 된다. 23살 동갑내기지만 성격도 라이프스타일도 판이하게 다른 두 악녀의 패션지 실제 인터뷰 과정이 방송에서 소개된다. '악녀란 무엇인가'에 대해 '악녀' 신드롬을 만든 악녀일기의 두 주인공이 솔직한 생각을 이야기하게 된다.
촬영현장에서 만난 이칸희와 김서진은 인터뷰 내내 서로를 의식하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는 후문. 악녀일기 출연자들답게 인터뷰 이후 서로에 대한 뒷담화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이칸희는 김서진의 첫인상에 대해 묻는 촬영팀의 질문에 "내숭이 있는 것 같다. 내숭있는 거 싫어하는데 내숭이 심하다"며 특유의 직설화법을 구사했다. 김서진 역시 "실물이 더 예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나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다. 나는 모으기만 하는데 이칸희는 쓰기만 하니 너무 다르다. 저 친구도 4차원이다"고 말해 서로에 대한 좋지만은 않은 첫인상을 고백했다.
이칸희가 깜짝 출연한 이날 방송의 주제는 '악녀들의 콤플렉스'. 헤비메탈그룹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 중인 야누스 악녀 정지우는 부쩍 늘은 몸무게 때문에 1회 300만원을 호가하는 비만 클리닉을 찾고, 악바리 악녀 김서진은 군고구마 장사를 한다고 무시하는 남자들에게 깜찍한 복수극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