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31%, 반대 51.3%로 나타나

노무현 대통령이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이상은 노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노대통령이 정부조직 개편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반대한다는 의견이 51.3%였고, 찬성한다는 의견은 31%로 20% 가량 낮게 나타났다.
노대통령의 이번 회견에 대해 지지 정당간 의견차가 엇갈려 한나라당 지지층은 67%(>14.8%)가 반대 의견을 보인 반면, 대통합민주신당(29.1%<66.9%)과 자유선진당(31.1%<51.2%), 민주노동당(6.7%<83.9%) 지지층은 찬성의견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반대가 많은 곳으로는 인천/경기(63.5%>21.6%), 대구/경북(59.8%>22.6%), 부산/경남(59.0%>18.8%) 등이 꼽힌 반면, 전남/광주(20.7%<58.6%)와 전북(21.4%<40.3%) 응답자들은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대전/충청 응답자(33.4%<33.9%)는 의견차가 팽팽했다.
또한 연령별로는 30대(68.8%>22.7%)와 50대이상(54%>18.9%)은 거부권 행사에 반대의견이, 40대(34.6%<52.0%)는 찬성의견이 많았으며, 20대(46.9%>44.0%)는 찬반 의견차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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