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로를 기점으로 부천 동·남부지역을 경과하여 서울시에 진입하는 우회 간선도로인 동남우회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부천시는 홍건표 부천시장과 오명근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의원, 각급 단체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우회도로 준공식을 1일 가졌다.
동남우회도로는 총연장 1.74Km, 폭 30m, 왕복 6차선으로 만들어졌으며, 소사로와 국도 46호선(경인로)의 상습적인 정체를 해소하고, 소사택지개발 및 범박동 재개발, 범박임대단지 조성 등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해소코자 총사업비 411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2년 9월 첫 삽을 뜬 이래 5년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통하게 됐다.
이날 홍건표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남우회도로 개통으로 소사구 대규모택지개발사업지역의 증가하는 교통을 원활히 분산시키고 인근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경인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소사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 마련과 자연과 이 길이 사람이 공존하고 이웃과 이웃을 이어주는 소통의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남우회도로는 차량의 원활한 흐름 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운동과 휴식을 함께 취할 수 있도록 계획되고 시행됐다.
총연장 1.74Km의 도로 양면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했으며, 1만1천여 주의 교목과 관목을 식재함으로써 시민들이 푸른 숲속에서 운동하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동남우회도로는 인근에 조성중인 범박임대단지 녹지대와 연계하여 통행뿐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