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세종의 리더쉽에 관한 것이다. 박현모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는 ‘세종처럼’이라는 책으로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세종실록 속에 나타난 세종의 모습을 신하들과의 소통, 백성에 대한 헌신, 국가의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 등 세 가지 관점으로 살펴보는 한편 세종의 식습관과 취미 등 인간 세종의 모습도 그려냈다.
또한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백성을 구제할 방법을 항상 가슴에 생각하라”, “단 한명의 백성도 하늘처럼 받들어라” 등 세종의 어록을 통해 그의 경영법의 요체를 뽑아냈다.
저자는 “세종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성공하라”고 주문하면서 인재경영, 창조경영, 지식경영, 감동경영 등 세종의 리더십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냈다.
‘이도 세종대왕’은 조선의 뼈대를 세우고 이후 500년간 이어진 국가의 로드맵을 제시한 크리에이터 세종의 모습에 주목한다. 세종 업적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극적으로 펼쳐내는 것에서 시작, 충녕대군에서 왕으로 등극하면서부터 말년에 내불당 문제로 갈등을 겪을 때까지 그의 정치, 문화적 업적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인간 경영의 천재 세종’, ‘세종, 나는 조선이다’, ‘왕의 투쟁’ 등에서도 세종의 정치적 면모와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세종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 ‘대왕세종’, ‘소설 대왕세종’과 ‘세종대왕, 백성을 사랑한 천재 임금’, ‘과학문명의 꽃을 피운 세종대왕’, ‘세종대왕, 한글을 만든 왕’ 등 아동서적에서도 세종 열풍은 가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