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설천면 강진만권역과 창선면 진동권역이 이달부터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최근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이 확정된 이들 두 지역에는 오는 2012년까지 국비 92억 8,000만원을 비롯해 총 116억 7,500만원이 투입된다. 강진만권역에 70억원, 진동권역에 46억 7,500만원을 들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간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진다.
설천면 비란, 진목, 문항, 금음리 등 4개리 9개 마을이 속한 강진만권역에는 건강한 웰빙마을, 자연 속 유학마을, 바다가 숨쉬는 갯벌마을, 평온한 쉼터마을, 지역역량강화 사업 등 5개 사업이 추진된다.
건강한 웰빙마을은 친환경농업 체험시설과 농어민운동시설, 복지시설 설치 사업이, 자연 속 유학마을은 갯벌생태학교 리모델링이, 바다가 숨쉬는 갯벌마을은 갯벌체험시설 보강과 남해 대표 3자(유자, 치자, 비자)나무도로 등이 조성된다.
또 평온한 쉼터마을에는 금음산 등산로 정비와 산악 트레킹 코스 개발, 마을쉼터 조성, 권역종합안내도 설치 등이, 지역역량강화를 위해 마케팅과 컨설팅, 정보화구축사업, 주민교육 등이 실시된다.
진동권역 종합개발사업은 창선면 적량, 대곡, 장포마을 등 3개 마을에 아름다운 포구가 펼쳐진 섬마을과 농산어촌이 어우러진 남해의 보물섬, 아름다운 섬마을 보물섬 이야기, 지역역량강화 등 4개 부문의 사업이 펼쳐진다.
여기에는 섬마을 정보센터와 모상개 해수욕장 진입로 정비, 고사리 체험관, 섬마을 오토 캠핑촌, 개펄 체험장, 몽돌 산책로, 굴항 역사체험관 등의 세부사업과 함께 권역활성화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정보화 구축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이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권역별 특성과 잠재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종합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내에는 강진만권역과 진동권역을 비롯해 지난해 사업을 착수한 신전권역 등 모두 3곳이 농림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여기에 삼동면 금송리와 동천리 지역의 꽃내권역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선정을 위해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