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중연대, 민주노총 대구본부 발대식
시국 천막농성에 돌입한 대구경국 민중연대와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15일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 두 단체들은 이번 시국 천막농성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공무원 노동3권 보장 ▲한일 FTA(자유무역협정) 개방반대 ▲국가보안법 철폐 ▲이라크 파병 철회 등을 촉구한다.며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참여와 개혁을 표방하며 출범했던 노무현 정부는 노동자·민중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신자유주의 노동·경제 정책을 유지하면서 민중의 삶을 벼랑 끝에 몰고 있다"고 정부를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가 파견근로제를 전업종으로 확대하면서 모든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노동자에게는 헌법에도 보장된 노동3권을 보장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현 정부가 한일 FTA 협상 등 초국적 자본이 요구하는대로 국익을 팔아먹는 밀실협상을 진행해 한국경제를 외세에 넘겨주려 하고 있다"면서 "구시대적 유물인 국가보안법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어느 것 하나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내달초까지 각 단체별 시국 천막농성은 농성기간 회원등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비롯해 집회와 시위를 개최하는 한편 홍보전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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