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대선공약 '글로벌 부품소재 밸리 구축' 가시화
경북도, 지역대선공약 '글로벌 부품소재 밸리 구축'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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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5,755억원 투입, 부품소재 세계적 공급기지화 조성추진

▲ 글로벌 부품소재 산업밸리 개념도

경상북도는 2012년까지 향후 5년간 5,755억원을 투입하여 구미, 대구, 영천, 경주, 포항 등을 연결하는 첨단 부품소재 산업밸리를 조성하여 '세계적인 부품소재 공급기지화'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2월4일(월) 오후2시 대구 EXCO에서 정희수 국회의원, 김동철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장 등 국내 부품소재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부품소재 산업밸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여 경북을 세계적인 부품소재 공급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한 부품소재 산업밸리 조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북지역에서 산업 인프라가 양호하고, 비교우위에 있는 IT, 자동차, 에너지분야를 3개의 산업밸리로 구축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기능적, 체계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영남권 전체가 부품소재 클러스터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세계적인 부품소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역별 특성화전략으로 구미, 칠곡,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IT·부품 소재 밸리를 조성한다. 구미, 칠곡 등 경북서부권 지역은 세계적인 생산 및 R&D 여건을 갖춘 국가 IT산업의 핵심기반 지역이다. 이에따라 구미권 첨단 모바일 특구조성과 IT융합기술원, 디스플레이 핵심부품소재 국산화 센터 건립 등 총사업비 2,418억원을 투입하여 경북서부권을 전자부품의 글로벌 공급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구, 경산, 영천, 경주를 중심으로 Multi-자동차 밸리를 조성한다. 경산, 영천, 경주지역은 인접한 대구, 울산등과 함께 대형 자동차부품의 16.7%가 입지해 있는 대표적인 자동차부품산업 집적지이다. 이에 영천 자동차부품 국가산업단지조성과 연계하여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혁신센터, 고연비 부품소재 개발센터 건립등 총사업비 857억원을 투입하여 경북 동남부지역을 미래형자동차 부품소재 개발 핵심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경주, 포항 중심으로 전후방 부품소재 밸리를 조성한다. 경북에는 중저준위방폐장, 양성자가속기, 원자력발전소, 풍력단지 등 에너지 인프라가 매우 양호하다. 이에 동해안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하여 에너지부품소재기술원, 태양에너지부품소재 기술개발, 열전발전용 핵심부품소재 개발 등 총 2,480억원을 투입 동해안지역을 신재생에너지 부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부품소재 클러스터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하여 가공- 설계 - 제품화 - 판매 등 전 과정의 역할조정 및 지원하는 매트릭스 플랫폼도 구축하여 이러한 메트릭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연계시스템의 활성화를 통해 기술력 위주, 품질 위주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글로벌 부품소재 산업밸리 구축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가 1조3천억원, 부가가치유발 5,500억원, 고용유발 1만4천명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품소재 산업밸리 조성 기본계획은 경북도가 세계시장의 FTA 체제 출범과 중국 등 신흥개도국의 급부상에 따라 미래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새정부출범에 따른 광역경제권의 거점지역으로 선도하기 위하여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지정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좋은 호기라 판단하고 글로벌 부품소재산업밸리 구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시군 및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부품 소재산업 밸리조성 협의회를 발족 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 울산 등과 협력하여 첨단산업밸트를 조성, 영남권을부품소재 공급의 중심축으로 형성하여 세계적인 공급기지화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품소재산업이 국가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심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대선공약 과제사업으로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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