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사고, 귀경길보다 29.9% 높아
귀성길 사고, 귀경길보다 29.9%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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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갈 때 중앙선침범·신호위반 조심하세요"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길에는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 중대과실 사고를 조심하고 귀경길에는 음주운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자동차보상연구회가 지난해 설 연휴 기간(2007.2.16∼2.19)에 자사에 접수된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길에는 중앙선침범 사고가 평소 평균치보다 39.9% 증가하고 신호위반 사고도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빨리 고향을 찾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서 비롯된 운전이 중대한 과실을 야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향에 내려갈 때 발생한 사고가 올라올 때보다 29.9%나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시간이 분산되는 귀경길 보다는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하는 귀성길에 차량이 몰려 졸음운전, 접촉사고 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귀경 시에는 차례나 성묘를 마친 후 음복을 하거나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를 만나 음주를 한 뒤 운전대를 잡는 경우도 있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평소보다 7.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동안 사고 발생은 12시부터 15시 사이에 전체사고의 20.9%, 15시부터 18시 사이에 22.6%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는 출퇴근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되었으나 설 연휴에는 성묘 등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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