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춘자, '춘자의 전성시대'로 요리솜씨 뽐내
가수 춘자는 일차적으로 '깬다'는 인상을 준다. 10월 말 '가슴이 예뻐야 여자다'라는 노래로 혜성같이 등장했을 때, 대중들은 춘자라는 촌스러운 이름과 의상컨셉, 충격적인 곡 제목, 그리고 개그맨 남희석이 만든 뮤직비디오 등 시각적인 면에서 열광했다.
하지만 겉모습만이 춘자의 전부가 아니다. '가슴이 예뻐야 여자다'에서도 드러났듯, 춘자는 만만치 않은 음악센스와 가창력의 소유자다. 15살 때 처음 무대에 선 뒤 서울 홍대 앞, 대학로 클럽가를 누비며 10년 간 기량을 갈고 닦았다. '미사리의 비욘세'란 찬사를 받을만큼 언더그라운드에서는 탄탄한 실력도 확보했다. 외모에서도 알 수 있는 흑인음악 특유의 넘실대는 그루브감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낼 줄 아는 것이 춘자의 무기.
활발한 공연활동과 더불어, 춘자는 케이블 TV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11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음악전문채널 MTV KOREA의 '춘자의 전성시대'를 통해, 자신의 요리실력을 뽐낸다.
이 프로그램에서 춘자는 직접 장보기부터 요리하기, 시식까지 그만의 독특한 요리세계가 낱낱이 공개될 예정. 또한 연예계의 마당발답게 때로는 절친한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 함께 요리를 만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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