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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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희생으로 존경받는 정치인을 기대해 본다
왜 사냐고 물으면 그 대답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의 속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도 ‘행복하기 위해서’ 라는 대답이 들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지고 보면 행복해지고 싶어 우리는 공부하고 일하고 고민하다 심지어는 코피까지 흘리기도 합니다.

안락함, 자동차, 집 등 마음대로 사고 싶은 상품을 골라 살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 자신의 꿈을 성취하고자 하는 노력들도 따지고 보면 그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의기소침해지고 불행해진다는 두려움 때문에 불철주야 신경증과 위장병에 시달리면서까지 몸과 마음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과잉 내지 과열의 사회라 이끌어가는 한국의 정치인들도 행복을 보장하겠다는 각종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남발하면서 국민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날 살이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대다수 국민들한테 귀가 솔깃한 미래의 청사진은 그 실현 여부를 떠나 아주 가끔 위안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 사회가 정치과잉의 시대로 된 데에는 권력의 쏠림 현상 때문입니다. 과도한 권력이 자격 없고 능력 없는 정치인들의 손에 넘어갔기 때문에 정치는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민주주의의 다수결 원칙은 이미 중우정치(衆愚政治)를 키우는 영양분 역할을 할 뿐입니다. 진정 어떤 정책이 절대 다수의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심도 있게 이뤄지지 않는 듯합니다. 말 그대로 어리석은 군중들, 정치 모리배들만 양산되어 가는 듯합니다. 한 실업가의 말마따나 우리나라의 합법적인 사기꾼들은 정치꾼들이 아니냐는 개탄성이 나올 법합니다.

민족의 화합과 통합을 일궈 단합된 힘으로 국력을 세계에 신장해야 할 중차대한 이때, 일부 정치인들과 언론인, 학자들은 여전히 ‘이념’의 노예가 되어 편가르기를 좋아하고 분당질에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자신의 행위가 애국인 줄 착각하는 코메디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스스로 이념의 확성기가 되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는 이런 근성을 갖고 있는 얼치기들이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말잔치로 정당을 만들고 이끌어가고 있는 꼴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전술한 바와 같이 편가르기와 분열을 통한 자기 정체성 확립입니다. 이들한테는 자신의 이념과 순수성을 지켜나갈 동지보다는 적이 필요하며 적이 없다면 만들기라도 할 듯 요설과 궤변에 익숙합니다.

가끔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며 소설을 사실처럼 전달하기도 하며 자주 비분강개하는 몸짓을 보이고 공작새의 꽁지처럼 부풀어 오른 허영심에 사로잡혀서 자신이 나라를 위해서 무슨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일쑤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던 일인데 하다 보니 주변에서 잘했다고 칭찬하는 사람들도 생기다 보니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쭐해져서 변화하는 시대감각과는 동 떨어진 헛소리들이나 질러 대면서 건전한 토의와 발전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데 스스로 방해물로 전락하고 만 것도 자각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영리한 정치인들이 우글거리는 곳, 곧 동원 정치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판단력이 마비된 확성기들과 거수기와 기수가 반드시 필요한 법입니다. 이들은 수적으로 우세한 세력에 달라붙어 자신의 열등감을 보상받으려고 노력합니다.

소위 자신은 보수입네, 진보네 하는 이들 가운데 자신의 이념적 순수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수학적인 정밀성을 방불케 하는 현실감각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대신에 ‘대세론’, ‘바람론’ 등 엽기적인 정치풍토에 가담하여 국민의 바른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데 앞장섭니다. 이들은 쏙닥거리는 입과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귀를 갖고 있을 뿐인데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할 턱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시대의 이념은 분단체제의 극복이라는 데에는 동의할 줄로 압니다.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분단체제의 극복이란 대전제에서 출발한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계속 추진해야합니다. 물론 북한의 인권 문제라든지 김정일 세습정권의 반민주성 등은 충분히 비판의 대상이지만, 단지 비난에 머물러선 안 됩니다.

이념의 칼숲을 극복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정책을 펼 수 있는 정치인, 진정으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있어 돈벌이?명예욕에 빠져 정치라는 직업을 갖고 살아야하는 사람들보다 진정 자신을 버리고 국민에게 봉사와 희생으로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국민들로부터 선택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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