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현재 추진중인 도로명 중심의 새로운 주소체계의 좋은 점을 알리고 새 주소 사용의 생활화를 위해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새 주소와 빠르게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홍보 교육에 나선다.
전남도는 16일 전남도교육청과 협의해 새 주소의 사용방법 등을 초등학교 4학년 지역사회교과서 사회과 탐구 '전라남도 생활편'에 수록해 학교에서 새 주소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또 100년 동안 사용해온 현행 지번주소가 도로명 중심의 새 주소로 바뀜에 따라 주민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효과가 큰 전국단위 공중파 TV 방송을 행자부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새 주소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지역방송이나 영화관 및 각종 행사시 방영하고, 시군과 유관기관을 비롯해 금융기관, 택배·물류업체 등 관련단체에 배포해 새 주소를 사용토록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정부계획에 맞춰 2009년까지 건물번호판 등 시설물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세대별 확정주소 고지를 마칠 예정이다.
새 주소만 당장 사용하면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오는 2011까지 현행 주소와 새 주소를 병행해 사용하고 2012년부터는 주민등록 등 각종 공문서를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새 주소만 사용하게 된다.
이기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새 주소의 미래고객인 초등학생들이 새 주소를 익히는 한편 학부모의 자연스러운 관심 유도도 가능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 주소 사업은 기존의 무질서한 지번주소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해 만든 주소로 도로를 따라 집 주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체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