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일 동안 남해용신굿, 윷놀이 대회 가져

물을 지배하는 용신에게 어선의 안전한 항해와 풍어를 기원하는 남해의 전통적인 토속문화인 용신굿이 남해에서 펼쳐졌다.
남해용신굿보존회는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2일 동안 용신굿과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 대회를 가졌다.
18일 오후 2시 설천면 모천마을 방파제 앞에서 열린 전야제행사는 각설이 신토불이의 신명한 놀이마당을 시작으로 황소 1마리가 시상품으로 걸린 윷놀이 예선전이 열렸다. 이어 오후 5시에는 바다연등축제가 열려 소망을 담은 화려한 색깔의 연등이 물결을 이루며 밤바다를 장식했다.

본 행사는 19일 오전 11시 용신굿 축문을 읽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1시 반부터 유리 밟기와 전주대사습놀이, 윷놀이 결선, 솟을 굿 작두타기 놀이 및 선상 불집놀이, 불꽃놀이가 저녁 무렵 때까지 계속됐다.
이날 용신굿은 부정굿, 산신굿, 당신굿 등 남해안 어촌마을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전통 굿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관객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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