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어머니 중증의 '빙의' 호소
안정환 어머니 중증의 '빙의' 호소
  • 정순영
  • 승인 2003.05.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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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서 검은 옷 남자귀신 밤마다 시달려"
최고의 축구스타 안정환 어머니 중증의 '빙의' 호소 발문: 지난 이틀 간 잠만 자면 검정색 옷을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나타났고, 구렁이 2마리가 내 몸을 감싸안아 몸이 너무 아파 거의 잠을 못 이뤘다"고 말했다고. "빙의가 나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안정환의 어머니 안모씨(46)가 빙의로 인해 구치소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안씨는 최근 "죽은 귀신이 붙어 다니는 병으로" 김수미씨의 체험고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빙의 증상' 으로 "빙의 치료사"인 자비정사 묘심화 스님에게 편지를 보내 빙의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불행스럽게도 사기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 중인 안씨는 빙의 증상으로 구치소에서도 고통스러운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면회소에서 이루어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안씨는 "지난 이틀 간 잠만 자면 검정색 옷을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나타났고, 구렁이 2마리가 내 몸을 감싸안아 몸이 너무 아파 거의 잠을 못 이뤘다"고 말했다고. 그나마 묘심화 스님이 안씨 주변을 맴도는 귀신을 쫓기 위해 천도재를 지낸 날만은 편안하게 잠을 잔다고 전했다. 이러한 천도재의 효과에 대해서는 최근 탤런트 김수미씨도 이 절에서 천도재를 지낸 후 "잠을 잘 자고 빙의가 사라졌다"고 밝힌 점을 미뤄볼 때 신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인터뷰에서 안씨는 "지난달 29일 콜롬비아와의 평가 전에서 TV를 통해 정환이의 모습을 보았다.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며 아들의 얼굴을 대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흐느꼈다. 안씨는 오는 18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재판에서 인정심문이 끝났기 때문에 이날 검사의 구형이 예상된다. 안씨가 안씨의 사기사건의 피의자와 합의하기 위해서는 약 2억원의 돈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비정사 묘심화 스님 "안씨를 위한 천도재를 앞으로 세 차례 더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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