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 도입
학교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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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학교와 급식관련 업체현황을 실시간으로 연계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에서 식중독 환자 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다른 학교로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학교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 (Early Warning System)’을 구축하고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은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교육인적자원부가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은 전국의 학교와 급식관련 업체현황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특정학교의 식중독 사고가 여러 지역의 다른 학교에 동시 다발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경보시스템은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현황과 해당업체가 다른 학교로의 납품현황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게 하여, 식중독 발생 원인에 대한 관련기관의 신속한 초기대응을 용이하게 했다.

또 식중독 확산 가능성이 있는 학교에 식중독 주의경보를 전파해 해당학교로 하여금 식재료 검수 및 조리온도 관리강화 등의 예방 조치를 미리 실시하게 함으로써 학교 식중독 사고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이다.

경보시스템은 식약청 전자민원사이트에 구축된다. 전국 학교에 ID 등 접속 권한을 부여하여 수시로 거래하는 식재료 공급업체나 위탁급식업체 현황 업데이트를 용이하게 하며, 인근 학교 식중독 발생 현황과 관련 식재료 공급업체 등의 인·허가, 행정처분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 식중독 조기 경보시스템 도입을 통하여 여러 지역의 학교로 식중독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 학생들의 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급 학교의 학교장 등 관계자에게 조기경보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과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두 기관은 경보시스템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학교 이용자의 편의성 등 기술적인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 및 교육행정정보시스템(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의 식재료 정보와 연계성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교육부, 질병관리본부, 복지부, 해수부, 국방부, 16개 시·도 등 34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합동으로 운영하는 ‘범정부식중독대응협의체’ 회의를 열어 지난해 식중독 발생동향을 분석하고, 2008년 중점 추진 방향과 대책을 논의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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