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정부조직법안 타결 다행”
“늦었지만 정부조직법안 타결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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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 원안 통과 못한 아쉬움 있어

▲ 정부조직 개편 관련 20일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고 있다.

이명박 제17대 대통령당선인은 20일 “뒤늦었지만 한 달 이상 끌어온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여야협상 타결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비록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한나라당의 원안이 통과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새로운 이명박 정부조직은 일하는 정부, 효율적인 정부로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호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국회가 개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인사청문절차를 마무리해 새 정부의 국정공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최대의 협력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 때 특임장관이 임명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임장관 1인을 반드시 두겠다는 것은 아니고 둘 수도 있다는 내용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달라진 명칭으로 새로이 인사청문회를 요청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할 것이고 이르면 내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또 “여성부는 여성가족부에서 가족 부분이 보건복지부로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는 그대로이며 기구 등은 일부 변동되고, 통일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해양수산부를 폐지하고 여성가족부를 여성부로 명칭과 기능을 일부 조정해 존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15부 2처’ 규모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최종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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