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기금이 220조원으로 전년도 대비 30조원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2008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여 ‘2007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2007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에 의하면 2007년 말 현재 자산은 220조1279억원이고 부채는 5044억원, 자본(국민연금기금)은 219조 6235억원으로, 국민연금기금은 2006년 말 189조5819억원에 비해 30조416억원(15.8%)이 증가했다.
2007년 연금보험료수입은 21조 6702억원이었고, 연금급여로 5조1826억원을 전출하고 연금급여적립금으로 16조4876억원이 전입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5조6119억원으로 전년대비 6조1171억원이 증가했다.
2007년도 기금운용 현황을 보면 2007년 말 현재 시가기준으로 219조6235억원이 적립되어 있으며, 운용수익은 13조8022억원(잠정치)으로, 운용수익률은 6.95%이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6.09%로 잠정집계 됐다.
상세 내역은 내·외부 평가기관에서 현재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성과평가보상전문위원회를 거쳐 4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적립기금의 99.8%가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국내채권 71.7%, 국내주식 15.1%, 해외채권 7.9%, 대체투자 2.5%, 해외주식 2.4%로 나누어 투자되고 있다.
국내채권 비중은 전년에 비해 6.4%P 감소됐으나, 국내주식은 4.2% 증가했고, 대체투자 및 해외투자 비중은 각각 1.4%P, 0.9%P 증가됐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국민연금기금 성과평가보상 전문위원회’의 운영규정 심의 및 위원구성 결과도 보고됐다.
전문위원회는 오규택 중앙대 교수, 김광순 와슨와이어트 대표 등 총 12명의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됐는데, 위원들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내외부 성과평가보고서 검토, 성과평가 및 보상기준 연구, 성과평가 및 보상기준에 관한 전반적 정책 개발과 제언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전문위원회는 기금운용위원회 위임을 받아 기금운용본부 전체 성과급 지급률과 기금운용본부장 성과급도 결정하게 되며, 이에 따라 보상의 객관성 및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