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총선에서 제 1야당 등극을 노리는 자유선진당은 25일 1차 공심위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로의 돌입을 알렸다.
이회창 총재는 “공천심사위원은 권력은 없고, 의무만 있는 힘든 작업“이라면서 ”이번 총선은 당의 정체성을 알리는 기회이니만큼 공천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란 열망으로 자부심을 같고 일하기 바란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참신한 인물로 새로운 깨끗한 정치의 지평을 열겠다는 당지도부의 의지를 담아 좋은 인재들을 선정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심대평 대표도 “공천을 잘해서 제1 야당이 되어야 한다”며 “외부 요인을 배제해 제1야당이 될 수 있는 공천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기흥 위원장은 “당헌 당규, 당의 철학, 당의 정책에 부합되는 분들을 천거하는 역할”이라며 “당선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정치꾼 지도자적 자질을 가지지 못한 분들은 당선가능성이 있다하더라도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본 공천심사위원회는 형식적이고, 통과의례적인 위원회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모든 위원들이 적극 참여해 살아있는, 생동하는 공천심사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선진당이 제1야당이 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위원장에 천기흥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위촉, 향후 심사 일정을 정했다. 이어 공심위 위촉장을 수여하고 부위원장 및 간사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총천 체제를 알렸다.
자유선진당은 ▷23~28일 후보자 접수 ▷3.10(월)전후 1차공천자 발표 ▷3월 20~22일 비례 대표 공모자 접수 ▷3.24(월) 공천자 최종 발표예정
위촉장 수여명단
위원장 : 천기흥(65, 前 대한변호사협회장)
위 원 : 강태훈(59, 단국대교수), 홍지욱(46, 변호사),
유은옥(56, 국제존타클럽서울연합회장),
강경숙(41, 테레사여성의원 원장), 곽정현(75, 헌정회고문),
허성우(48, 국가디자인연구소장), 박광기(48, 대전대교수),
황창주(53, 사무부총장)
부위원장 및 간사 선임
부위원장 : 유은옥(국제존타클럽서울연합회장), 박광기(대전대 교수)
간사 : 허성우(국가디자인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