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에서 불어오는 붉은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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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 천관산자연휴양림

▲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천관산, 천관산 동백림 군락, 천관산자연휴양림1, 천관산자연휴양림2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는 약 7만평의 동백군락이 3∼4월이면 붉은 동백꽃이 연출하는 붉은 융단을 여름∼겨울에는 초록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천관산자연휴양림을 3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하였다.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천관산은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로 정상부가 뾰족하고 다양한 형상을 한 기암들이 하늘을 향해 돌출된 형상을 하고 있어, 그 모습이 마치 천자의 면류관과 같다 하여 천관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완만한 능선은 산행하기에 좋고 기암괴석은 산행하는데 눈요기 거리를 제공해준다.

특히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천관산자락에는 임령이 30∼100년 된 동백나무 약 12,000그루가 국내최대규모의 동백림 군락을 이루고 있어, 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부터 붉은 향연이 펼쳐져 일대장관을 이룬다. 또한 동백나무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130주의 비자나무는 평균수명 300여년을 자랑한다. 이 두 숲은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있다.

천관산자연휴양림의 주변관광지로는 국보급 유물과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인 동양 3 보림 중 하나인 보림사(휴양림에서 40km)와 다산정약용의 유배지로 한국전통정원의 표본인 다산초당(휴양림에서 29km)등이 있으며, 3월이면 맛볼 수 있는 바지락회와 석화구이 주꾸미회 등은 천관산자연휴양림으로의 여행을 좀 더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천관산자연휴양림의 시설현황으로는 4인실 5실, 5인실 3실, 8인실 1실로 구성된 숲속의 집과 야영데크 20개소, 1.7km의 숲탐방로가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이면 다도해 수평선위로 제주도와 한라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는 천관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2개소(2.8km, 3.2km)가 정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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