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첫 농어촌교육발전 5개년 계획 추진
전남도, 전국 첫 농어촌교육발전 5개년 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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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학력격차 해소위해..27일 전문가 여론수렴 심포지엄

전라남도가 갈수록 심화되는 도·농간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인프라 불균형으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농어촌 교육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전국 처음으로 지역단위 농어촌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늦어도 9월까지 수립한다는 목표아래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 일환으로 전남발전연구원과 함께 27일 오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일선학교 교사와 교육전문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농어촌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회수 전남대 교수의 '전남 농어촌의 교육실태와 개선방안' 등 3건의 주제발표에 이어 홍경욱 참교육학부모회 대표 등 6명의 교육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해 전남 농어촌 교육환경에 대한 진단과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래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교육문제를 정부에만 의지한 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다는 절박한 입장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단위 '농어촌교육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

농어촌교육계획은 전남도와 도교육청, 전남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해 교육현장 중심으로 실태를 심층 분석하고 학교-학생-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 제시에 중점을 뒀다.

박윤식 전남도 행정혁신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새 정부 출범과 때를 같이해 지방차원에서 농어촌 교육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자구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을 포함해 올 9월까지 '전남 농어촌교육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대정부 건의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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