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신작소설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
황석영 신작소설 네이버 블로그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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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 성장소설 '개밥바라기 별' 주 5회 연재

NHN의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박범신 작가의 '촐라체' 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 인터렉티브 소설로 황석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개밥바라기 별' 연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 별'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베트남 파병을 앞둔 한 젊은이의 과거 회상을 풀어낸 작가 본인의 자전적 성장소설로, 네이버 블로그(blog.na ver.com/hkilsan)를 통해 28일부터 4개월간 매주 5회 게재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향후 독자들이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이러한 문학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본격문학 향유층 확대에 앞장섬은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독자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디지털 글읽기'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황석영 작가를 잘 알지 못하는 10-20대 독자들도 친숙하게 글을 접할 수 있도록 작가에 대한 소개와 연보를 제공함은 물론, 황석영 작가 대표작들의 책날개에 담긴 갖가지 사진들과 작가의 명문장들을 모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황석영 작가의 걸어온 발자취를 블로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 일러스트레이트팀을 구성해 직접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작품 수준의 전문적인 삽화를 제공함으로써 소설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NHN 박정용 컨텐츠기획실장은 "본격문학으로서는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연재된 박범신 작가의 '촐라체' 가 총방문자 수 100만을 넘어서는 등 문학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니즈를 엿볼 수 있었다" 면서 "향후 많은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석영 작가는 지난 1962년 사상계 '입석부근'으로 등단한 이래, '객지', '삼포가는 길', '아우를 위하여', '장길산', '무기의 그늘' 등 다양한 작품을 저술하고, 만해문학상, 이산문학상, 단재상, 대상문학상,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올해의 예술상(2004) 등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한 우리 시대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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