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들이 갈 때 광견병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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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월중 강북 산악지에 광견병 미끼예방약 살포

▲ 광견병 미끼예방약(bait vaccine)

서울시에서는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사람을 물어 문제가 되고 있는 야생동물 광견병 매개체로 알려진 너구리가 2006년 9월 은평구 수색동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어 검사한 결과 광견병 양성으로 판정되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이들 지역과 경계한 주요 산악지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력하여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25,000개를 살포한다.

3월중 한강이북지역에 위치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용마산과 망우리, 은평구 수색동 일대를 등산하는 등산객들께서는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이 살포될 예정에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약을 주워 사람이 섭취하거나 하산 시 가지고 오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살포지역 경계지도(은평구 수색동,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망우리 일대)

공수병이라고도 불리는 광견병은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동물이 이 병에 걸릴 경우 신경정신계에 장애를 일으키며 죽게 되고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는 무서운 질병이다.

광견병은 선진국인 미국뿐만 아니라 이웃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매년 발생되어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고 있고, 우리나라는 경기·강원지역에서 매년 발생하여 가축과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 일정기간을 정하여 개, 고양이, 사육하는 소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접종 시는 관계 법령에 의거 살처분 또는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이나 나들이 시 야생동물 등과의 접촉을 피하고 물렸을 경우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씻어 내고 응급조치를 취한 다음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의사항은 서울시 생활경제담당관실이나 각 자치구 지역경제과 등 가축방역 담당부서로 연락하면 보다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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