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선진형 관광안내정보서비스 구축사업(U-Torpia)'의 올해 사업자로 선정되어 국비 5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1월 국비 5억5천만 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의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10여개의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해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심사에서 대구시를 선정했다고 최근 통보해왔다.
이로써 대구시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시 온ㆍ오프라인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한 관광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시는 그동안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서 관광정보인프라가 필요하고, 완벽한 관광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이 사업의 조기구축이 필요하다고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설득작업을 해왔다. 지금까지 부산, 보령, 통영 등 유명관광지에만 지원된 이 사업에 대구시가 선정된 것도 이러한 대구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주파수인식장치)의 전자태그를 활용해 관광객에게 관광지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숙박ㆍ음식점의 예약ㆍ결제가 가능한 관광포털 웹사이트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한 무선관광정보서비스 제공, 3차원 디지털 관광 지리정보 서비스 제공, 유비쿼터스 기술기반의 실시간 다국어 시티투어 관광안내서비스 제공, 관광정보제공시스템인 '1330 관광안내 무인키오스크'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앞으로 대구를 찾는 관광객은 대구여행을 계획할 때 대구관광포털사이트에 접속해 각종 여행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으며, 3차원 영상으로 구축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통해 대구지리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숙박시설과 음식점, 편의시설에 미리 예약한 후 대구에 도착하면 단말기를 이용, 관광지에 들러 모바일 RFID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그리고 시내 각지에 설치된 무인관광안내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케이블카, 명소 등의 입장권을 뽑을 수 있고, 지갑도 필요없이 단말기 하나로 모든 콘텐츠의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지방비를 추경에 확보해 내년중 이 사업의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1년까지 업그레이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