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서남권 장기 발전계획 마련
전남도, 서남권 장기 발전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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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남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

전라남도는 남악 신도시와 영암·해남 기업도시, 무안기업도시, 무안국제공항 등으로 굵직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서남권의 합리적인 토지이용과 광역시설의 합리적 배치를 통한 중복투자 방지로 규모경제를 이끌어 가기 위한 용역을 가졌다.

전남도는 4일 오후 목포, 무안, 영암, 해남, 완도, 진도, 신안 등 3,711㎢에 대한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광역시설의 합리적인 배치를 위한 서남권 광역도시계획(안)을 마련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도청 이전과 기업도시 유치 등에 따른 인구 증가와 도시 연담화(중심도시의 팽창과 시가화의 확산으로 인해 주변 중심도시의 시가지와 달라붙어 거대도시가 형성되는 현상)가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서남권 광역도시계획은 2025년까지 서남권을 10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로 도시의 기능배분, 토지이용계획, 도시기반시설을 공동설치하고 관리하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7개 시군을 상호 연결하는 2순환 6방사형의 도로를 계획해 원활한 교통체계를 갖추고, 혁신도시-남악-대불산업단지와 연결하는 고속도로, 무안공항의 활주로 연장과 추가 건설을 통해 국제공항으로 변모를 갖추도록 하고 있으며, 고속철도와 인천을 연결하는 서해철도의 무안경유, 무안기업도시-남악-J-프로젝트와 연결되는 경전철을 계획했다.

또한 서남해안 종합발전계획의 성공적인 실천을 위해 다도해문화권 특정지역을 국가계획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남도의 핵심산업인 조선산업을 클러스터화해 세계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9월 건설교통부로부터 서남권 광역계획권역 지정을 받았으며, 앞으로는 주민공청회와 시장·군수 및 도의회 의견을 수렴한 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 올 상반기에 법정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시군마다 도시개발과 도시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해 경쟁을 하던 도시구조에서 벗어나,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도시구조로 변모해 세계경쟁력을 갖추는 광역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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