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키는 마음 수양법 “참회하고,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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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108배

절…건강에 도움, 겸손을 익힐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수행법’
DVD와 CD, 책으로 108배 알리기…108배에 대한 모든 것


“나를 낮추면서 상대의 행복을 빌면서 하는 것이 절입니다. 우리 육체 중에서 값으로 따져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부분이 머리입니다. 머리는 보물창고지요. 이 머리의 상단이 이마입니다. 이 소중한 이마를 사람들이 밟고 다니는 마룻바닥이나 땅에 대는 것이 절입니다. 절의 자세를 이렇게 하라고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고마움을 주고 도움을 주는 것이 보살이니 참회하는 사람은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참회의 근본이고, 참회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본 사람만이 진짜 절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불가에서 행해지던 절이 종교를 넘어 일반인들에게 ‘최고의 건강법’ ‘몸과 마음의 수행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절을 하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집중력이 증가하고 칼로리 소비와 고혈압 치료 등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절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상대를 모시는 겸손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마음 수양법’이기도 하다.

‘나를 깨우는 108배’는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방법으로 108배를 소개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별다른 도구 없이 손쉽게 할 수 있는 108배의 의미와 방법, 효과, 실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

‘나를 깨우는 108배’는 DVD와 CD, 책으로 구성된다. 108배를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DVD와 CD는 불교TV 대표 구본일이 작성하고 고은시인이 다듬어준 참회문을 바탕으로 수좌회 의장인 영진스님의 맑은 목소리로 녹음됐다.

108배를 하는 방법, 108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는 작가 정찬주가 해설을 완성했다. 108배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하심(下心)을 통한 정신적 여유다. 108배를 하다 보면 분노, 스트레스 등이 사라지고, 인내심과 집중력이 높아지는 등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

108배를 통해 몸과 마음에 변화를 일으킨 정홍규 신부, 작가 한승원, 우광택 변호사, 성태용 교수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108배 실천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108배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매일 108배를 하고 있다는 경산성당 정홍규 신부는 “절은 향심기도이자 운동”이라며,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참회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108배를 권한다.

‘나를 깨우는 108배’의 저자는 108배에 대해 ‘칼로리 소비량 측정기로 108배의 운동 효과를 측정한 결과, 시간당 500kcal 이상을 소비하여 달리기 못지않은 체중 조절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의 요소가 배합된 동작 때문에 체지방 감소 효과와 근력 강화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몸으로 나타나는 108배의 효과를 설명한다.

하지만 책이 108배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108배를 하는 동안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정화시키고 수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과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를 땅에 대고 몸을 최대한 굽힘으로써 얻는 행복 에너지가 무한하다는 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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