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에 대출한 정책자금을 자사주식으로 바꾸어 주는 출자전환제도(出資轉換, Debt-Equity Swap)를 적극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출자전환사업이란 기술력과 미래사업성은 있으나 현재 자금부족으로 인하여 대출받은 정책자금의 원리금을 상환하기 어려운 업체를 대상으로, 회계실사를 통하여 기업가치를 평가, 기업가치에 맞게 주식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출자전환 기업에게는 무료 코스닥상장 컨설팅, 경영 및 기술 컨설팅, 추가 자금지원, 해외판로개척, 해외IR 등 기업가치 확대를 위한 밀착지원을 중진공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실적이 저조한 업체에 대하여는 종합진단을 통하여 기업의 회생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출자전환기업의 경영투명성확보를 위하여 주주총회에 참가하여 기업의 투명경영을 강조하고, 회계감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출자전환사업은 2000년도 최초 사업실시 후 매년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하였으나, 2007년도부터 본부위주의 추진방식을 지역본부에서 직접 수행토록 하는 현장밀착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작년에는 15개 업체 91억원을 전환하였다.
중진공은 대상기업을 일반투자업계에서는 전통제조업으로 분류되어 투자에서는 소외되고 있는 자동차부품, 열처리산업, 화학등 국가기간산업위주로 출자전환을 하고 있으며, 수익보다는 국가기술발전, 기업의 부가가치 확대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결과 2000년 최초 출자전환 5개업체중 대주전자재료(주), (주)덱트론, 한서제약(주)등 3개 업체가 코스닥에 상장하여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산의 (주)코리녹스의 경우는 480억원의 차입금으로 자금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중진공이 출자전환한 5억을 바탕으로 창투사로부터 65억원을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기존 부채비율을 대폭낮춤에 따라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토록 지원하였다.
중진공에서는 앞으로 기업의 다양한 맞춤형금융지원을 위하여 출자전환이외에도 성장공유형 대출, 채권유동화 등을 확대 강화하여 중소기업의 메자닌금융(Mezzanine Financing)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출자전환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기업혁신사업처(02-769-6881) 및 중진공 각 지역본부를 통하여 문의·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