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봄바람을 타고 오는 꽃소식과 함께 한국가곡의 정서를 마음껏 누려 보세요."
창원 성산아트홀이 창원문화재단으로 출범으로 출범하면서 마련한 기념음악회 '신춘 가곡의 밤'이 13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새봄을 맞아 문화재단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성산아트홀의 위상을 높이고 잊혀져 가는 한국 가곡의 정서를 되살리게 될 '신춘 가곡의 밤' 공연은 서울대학교 음대에 재직 중인 김덕기 교수가 객원지휘자로 나서 시립교향악단과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을 완벽한 하모니로 이끌게 된다.
소프라노 김인혜(서울대학교 교수)·김유섬(창원대학교 교수), 메조소프라노 이아경(경희대 출강), 테너 정능화(한세대학교 출강)·김영환(추계예술대 교수), 바리톤 고성현(한양대학교 교수) 등과 시립교향악단이 한국가곡과 교향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될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눠져 진행 되는데, 1부 무대에서는 시향이 쥬페 곡 '경기병 서곡'으로 막을 올리게 된다.
이어서 테너 정능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김영환, 소프라노 김유섬, 바리톤 고성현 등이 차례로 출연해 '석굴암', '목련화', '산촌', '그대 있음에', '님이 오시는지', '가고파', '초혼', '청산에 살리라' 등 주옥같은 한국가곡을 들려준다.
2부 무대에서는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중 간주곡이 연주되고 1부 무대 출연진들이 차례로 나서 '내 맘의 강물', '진달래 꽃', '경북궁 타령', '산유화', '떠나가는 배', '달밤', '그리운 마음' 등을 열창하게 되며, 청중과 함께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하며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